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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송학원 운영 성심병원 장기자랑서.. 간호사 동원 선정적인 춤 강요

캄구캄구 2017. 11. 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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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송학원 운영 성심병원 장기자랑서.. 간호사 동원 선정적인 춤 강요

 

 

성심병원 일부 간호사들이 재단 체육대회에 동원돼 짧은 의상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대충 사진만 봐도 이게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데요.

 

 

10일 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에는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 장기자랑 시키고 야한 옷에 섹시한 표정 지으라는 등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이 게재했습니다.

 

익명의 글쓴이는 체육대회에서의 장기자랑에서 간호사들은 짧은 치마 또는 바지, 나시를 입고 춤을 춘다. 장기자랑에 참여하는 간호사들은 거의 신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싫다는 표현도 제대로 하지도 못한다간호사를 보호해주어야하는 간호부장님들 조차도 장기자랑에서의 복장에 대해서는 신경써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한뼘 수준의 초밀착 핫팬츠에 탱크톱 등을 입은 여성들이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게 과연 제정신인지 의문이네요.

 

한림대 성심병원 5개를 운영하는 일송학원은 매년 10월 재단 행사 일송가족의 날을 연다고 하는데요. 재단 산하의 병원에 소속된 관계자 수백 명은 이날 다 함께 모여 체육대회에 참가한다네요.

 

성심병원 소속 일부 간호사들은 이 체육대회 중 진행되는 장기자랑에서 짧은 옷을 입고 무대에서 선정적인 춤을 출 것을 강요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들은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간호부 관리자급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유혹적인 표정과 제스처가 되는 지까지 지시를 받는다며, 극도의 수치심을 호소하며 울거나 거부하는 간호사들도 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짜 듣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인데요. 이들은 조직적인 성추행(armm****)”, “무슨 기쁨조도 아니고(xeno****)”, “21세기에 어이없는 일이네요. 그들의 꿈은 댄서가 아닌 간호사였을 겁니다. 재단은 공개사과하고 해당 간호사들이 사명감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사 업무 외의 부당한 업무지시를 하지 않길 바랍니다(anfl****)”, “의료인한테 저딴 짓 시키는 쓰레기들 제정신이야?(nill****)”, “무슨 사이비종교 행사도 아니고(psyc****)”라며 황당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죠?

 

성심병원에서 일했다는 누리꾼들의 제보도 쏟아졌는데요.

 

네이버 아이디 ‘jes2****’예전에 다녔던 병원인데 수선생님들이 춤추고 연습하는 거 수시로 와서 확인 감독한다. 저는 그 전년도 의상·화장보고 진짜 수치스럽고, 일주일 연습하면서 쭉 데이하고 저녁까지 연습하느라 피곤해서 졸음운전으로 사고까지 나고 춤도 못 춰서 결국 안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치어리더라도 하라고 하심라고 주장했습니다. 여태 왜 몰랐던 건지 의문이네요.





 

‘tobi****’데이 근무 주에 데이 근무 후 저녁까지 줄다리기 연습, 피구 연습, 장기자랑 연습 한달~한달 반 전부터 합니다. 나이트 근무면 나이트 전에도 연습나오게 했던 거 같네요. 관리자들이 각 병동 참가자 리스트 갖고 출석도 확인하구요. 그 연습 자리에서 다친 사람들 전부 산재처리 하나 못 받고 공상처리 받았습니다. 장기자랑 나가는 간호사는 키가 최소 160은 넘어야 하는 어떠어떤 신체조건도 있습니다. 이제라도 터져서 다행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간호부장이 제일 잘못 됐습니다. 간호사들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막아주진 못할망정 더 부추기고 본인이 직접 나서서 애들 오디션도 보고 옷이 덜 야하다느니 어쩐다느니. 정말 성심재단 이거말고도 더 많습니다. 하루빨리 조사 나와서 고쳐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wjdd****)”, “수간호사 간호부장 팀장이 마담처럼 알아서 착출해 갑니다. 노조도 어용노조인 마당에 인권이 존중될리 없죠. 먹고살기 위해선 불합리에도 적당히 타협하면서 지내는 직원들이 다반수며 친일순사처럼 앞장서서 자기이득 챙기기바쁜 소수 정예들이 있죠. 나서지나 말지 양심이나 있나 모르겠습니다(asg8****)”, “간호부 고위간부도 똑같음. 각 부서에서 신장 얼마 이상 체중 얼마 이하 이따위로 간호사 강제 동원해서 시킴(hyun****)”라며 간호부 관리자급을 비난하는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이 외에도 이거 진짜진짜진짜입니다!!!! 제가 이거 하기 싫어서 직전에 퇴사하고 나왔습니다(herc****)”, “성심병원들 전체가 다 이렇습니다. 간호사들은 체육대회란 명목 하에 보기에도 민망한 춤을 춰야 하고 팀장들은 화요일 630분까지 화상회의( 쉬는날 없이 쭉). 수당??? 그런 건 없습니다(doll****)”, “진짜 체육대회 가면 가관임. 무슨 북한 로동당 전당대회 같음(dizm****)”, “언제 터질까 했는데 결국 터지네요. 속시원함(hot8****)”라는 폭로 글들이 쏟아졌다고 하네요.

 

과연 재단에서는 머라고 변명할까요?

이와 관련해 재단 측은 몇 사람이 됐든 그런 식의 강요를 받았다면 잘못된 일이라며 이번 논란과 관련해 조사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자랑 등은 재단 산하의 각 기관에서 알아서 정하는 것이라며 특정 종목이나 의상 등 상태를 재단 차원에서 요구하거나 지적한 바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짜 어이없는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빨리 바로잡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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