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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월세횡포에 한숨 대학생 기숙사 반대하는 하숙집

캄구캄구 2017. 8. 2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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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월세횡포에 한숨짓는 대학생

 

 개강앞둔 대학가 원룸촌 가보니 사소한 개보수 공사 핑계로 월세를 마구잡이로 올려받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회사근처보다 싸다며 오히려 몰리고 있는 지역도 있다는데요.

 

 

 



 

대학교 3학년 김모(21·여)씨는 개강을 앞두고 새로운 자취방을 구하느라 마음이 바쁩니다. 여름 방학 때 지방 고향집에 내려가 있던 김씨는 최근 지난 6월말까지 살았던 관악구 대학동 원룸에 다시 계약을 문의했습니다. 보증금은 1500만원으로 그대로였으나 월세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10만원이나 올랐는데요. 집주인에게 그 이유를 묻자 ‘방학동안 창문과 창틀도 고치고, 화장실 타일도 갈았기 때문의에 월세를 올릴 수밖에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김씨는 “그런 개보수는 집주인의 의무 아닌가. 세탁기나 에어컨, 인터넷 등 새로운 옵션 추가면 또 모를까”라면서 “그런 이유로 월세를 올리는 것은 개보수 비용을 월세 세입자에게 전가하거나 그 핑계로 월세를 올리려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어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조달하고 있지만, 등록금과 월세는 부모님께 지원받고 있는 상황에서 10만원은 체감상 너무 크게 느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가 원룸촌의 월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원래 개강이 임박하면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한창 방학 중인 7월이나 8월초보다 월세가 오르는 게 일반적이긴 합니다. 그러나 위 사례처럼 집주인들이 방학동안 사소한 개보수 공사를 한 뒤 월세를 10만원 이상 올려 받는 일이 늘어나면서 안 그래도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대학생들은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월세를 올리지 않더라도 관리비 인상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실상 월세를 올리는 방법을 쓰는 집주인들도 많습니다. 신촌의 원룸에서 자취하고 있는 이모(24)씨는 “최근 집주인이 갑자기 관리비를 4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려달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대신 월세는 안 올릴게’라고 말하는데, 속으론 ‘뭐가 다른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토로했습니다.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다방’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달 건국대·경희대·고려대·서울대·연세대 등 서울 시내 대학가 10곳 매물의 월세 평균은 49만원, 보증금은 1378만원이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월세는 2.52%(1만원) 늘었고, 보증금은 19.00%(220만원) 증가했습니다. 평균 월세가 50만원 이상인 지역은 작년 두 곳에서 네 곳으로 늘었습니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교대(서초동)로 61만원이었다. 이어 홍익대(서교동·창전동) 54만원, 건국대(화양동·자양동) 53만원, 연세대(연희동·연남동) 52만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씨가 살고 있는 서울대 근처(봉천동, 신림동)는 지난해 시세가 가장 저렴했지만, 올해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지역의 보증금은 627만원에서 1227만원으로 95.69% 증가했고, 월세도 37만원에서 45만원으로 21.62% 늘었습니다. 보증금과 월세 상승률 모두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경기도에서의 통학이 힘들어 서울대 입구역 근처에 방을 알아보고 있다는 대학생 권모(19)씨는 “다행히 부모님께서 전세금을 지원해주신다고 해서 원룸 전세를 알아보고 있는데, 전세 매물은 거의 없더라. 역 근처에 시설 좋은 원룸은 보증금 1000만원 이상에 월세도 60만원 이상 달라고 하더라. 너무 비싸서 학교에서 멀어지더라도 싼 방을 구해야 할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월세방을 구하는 대학생들은 집주인들의 횡포에만 괴로운 게 아닙니다. 직장인이나 졸업생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청년 취업난 때문에 졸업생들이 학교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회사 근처의 비싼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대학가 원룸촌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가가 최근 월세가 오르긴 했어도 회사가 집중된 도심보다는 월세나 물가가 저렴하고 교통도 편리해 직장인들도 대학가에 거주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학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학생들에게는 월세 10만원 인상이 크게 느껴지지만, 회사원들에게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졸업생이나 직장인들이 대학가 원룸으로 몰리면서 수요가 커져 대학생들로선 여유있게 원룸을 둘러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학교 기숙사를 반대하는 원룸, 고시원이 많습니다. 하지만 타당한 이유없이 본인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반대를 하면 안되겠지요.

나라 정책으로라도 막아서 하루빨리 이런 악행은 단속하여 없애야 하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하니 더욱 한숨이 납니다.

하루빨리 이런 악행은 없어져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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